[디지털타임스] 청소년 영화교육의 특별한 기회, ‘너랑봄’ 고령 대가야 시네마서 개최

2025. 11. 3. 17:31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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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 청소년 대상, 영화 창작자와 소통하는 문화예술 교육 현장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는 오는 10월 29일, 경북 고령군 대안학교 산청간디학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과 진로 특강이 결합된 ‘너랑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너랑봄’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고 미디액트가 운영하며, 청소년에게 영화 관람 경험과 영화 분야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영화교육 프로그램이다.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 탐구 및 창의적 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너랑봄’ 프로그램은 ‘작은영화관 기획전 2025’의 일환으로, 고령군에 위치한 대가야 시네마에서 진행된다. 황슬기 감독이 2021년 제작한 독립예술영화 <맛있는 영화>를 상영하며, 상영 후에는 황슬기 감독이 직접 진행하는 영화 감독 특강이 이어진다.

‘작은영화관 기획전 2025’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 소도시에서 진행되며, 청소년에게 특별한 영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대안학교 학생들에게 포용적인 관객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청간디학교는 대가야 시네마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을 위해 ‘너랑봄’에서 차량 지원을 제공한다. 이는 지역 기반 영화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는 사례가 될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도권 중심의 영화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 작은영화관을 활용한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교육의 확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대안학교 학생들이 독립예술영화를 관람하고 감독과 직접 소통하며, 예술적 감성과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 <맛있는 영화>는 학생들에게 예술적 감각과 영화적 상상력을 전달하며, 이후 진행되는 특강은 준비된 내용을 전달하는 일방적 강의가 아닌,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영화 분야와 관련된 질문에 답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슬기 감독은 2024년 작품 <홍이>를 통해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학생들은 영화를 창작하는 감독과의 소통을 통해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를 갖게 된다.

 

(사)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관계자는 “청소년에게 영화는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된다. ‘너랑봄’ 프로그램은 소도시 청소년에게 극장 경험조차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지역 청소년이 직접 예술을 배우고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학생들이 예술을 매개로 진로와 사회를 함께 고민하는 배움의 공간이다. 고령 대가야 시네마까지 차량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뜻깊은 경험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일반학교와 대안학교 학생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